[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올해 18회째를 맞는 동리문학상 시상식에서 장편소설 ‘토우의 집’을 발표한 권여선 소설가가, 8회째를 맞는 목월문학상은 시집 ‘응’을 펴낸 문정희 시인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경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공동주최하고 동리목월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학상이자 한국문학의 두 거목을 기리는 ‘2015 동리목월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4일 The-K 경주호텔에서 열렸다.이번 동리목월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의 소설가와 시인을 대상으로 2014년 6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출판된 단행본 작품을 엄선해 지난 10월 22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권여선 소설가는 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받으면서 등단해 ‘처녀치마’, ‘레가토’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상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또 문정희 시인은 69년 월간문학 시 ‘불면’, ‘하늘’이 당선돼 등단했으며 2015년 제4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문학부문과 2013년 제10회 육사시문학상을 수상했다.소설가 김동리, 시인 박목월을 기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학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동리목월문학상은 98년부터 소설만을 대상으로 시상하던 기존의 김동리문학상을 동리문학상으로 시 부문 목월문학상을 신설해 2008년부터 함께 시상해오면서 한국 문학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한편 한수원은 경영이익의 사회 환원과 지역사회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시상금 1억 4천만 원을 지원해 수상자에게 각 7천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