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한동대 대학원 팀이 ‘2015국방기술 창업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글로벌대학인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최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2015 국방 기술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가젤(Gazell)팀이 학생부 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수상자는 기계제어공학부 대학원생 김한솔(26), 김현석(26) 학생이다. 이 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무릎 재활 모니터링 기기’로 국방부 기술인 ‘무릎 굽힘이 가능한 착용식 다리지지 장치기술’에 한동대 김재효 교수 실험실이 보유하고 있던 근전도(EMG) 센서와 HRS 센서를 통해 재활 정보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융합했다. 이는 재활 치료 환자가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향후 자가 재활 분야, 의료 진단 분야, 디지털 헬스 케어 분야 등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장치다.대상팀에게는 국방부로부터 특허권을 부여 받고, 1천500만 원의 창업지원금 외에도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개발 프로그램 지원 우대,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벤처센터 입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입학 우대 등이 있다.대상을 차지한 김한솔 학생은 “아이디어의 독창성이 뛰어나서 대상을 수상한 것 같다”며 “한동대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세상을 도울까, 바꿀까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미 그 쪽으로 기술 개발이나 연구를 계속 진행해 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현석 학생도 “재활병원을 가보면 재활치료사가 경험적으로, 감각적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우리는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이 재활운동을 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재활치료사 입장에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발명으로 고가의 무릎 기기를 환자들을 위해 가격을 낮추고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기술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됐다. 그동안 폐쇄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국방기술에 대한 정보를 개방, 국방기술을 민간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가 마련한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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