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새누리당 김재원 국회의원(군위·의성·청송)은 3일 청송군 LPG 배관망 공급사업으로 국비 예산 40억 원을 신규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송군 LPG 배관망 공급사업의 총사업비는 200억 원이고 이 중 국가 예산은 50%에 해당하는 100억 원인데 김재원 의원은 1차년도 국비 예산 40억원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확보한 것이다. 사업기간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이다. 김 의원의 이번 국비 예산 40억 원 확보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청송군 지역에 2017년까지 전국 최초로 도시가스 요금 수준으로 LPG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 국회의원은 그동안 도시가스 주배관을 안동에서 청송으로 끌어오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가스공사와 다각도로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과도한 투자비 대비 사업성이 낮아 사업 착수가 어려웠다. 군위군과 의성군 지역에는 88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동∼군위간 천연가스 주배관 67km 건설 공사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그런데 올해 8월 산업연구원의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가스 공급 방식별 경제성 분석’ 결과에 의하면 도시가스 배관망이나 도시가스 탱크 방식보다는 LPG 탱크 및 배관망 방식이 가장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규모 마을 단위 LPG 배관망이 설치된 지역의 LPG 연료비가 도시가스 대비 8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자, 김재원 의원이 군단위 LPG 공급사업의 국가 예산 반영을 청송군과 함께 전격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LPG 저장시설은 군청이나 읍면사무소의 유휴부지 지하에 설치하고 배관망을 설치하는 지역에 도시가스처럼 상하수도관보다 더 아래 지하에 LPG 배관망을 매설하고 그 배관망에서 주택까지는 별도로 인입배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취사용으로 LPG 가스를 사용하고 난방용으로 등유 보일러를 사용하던 가정에서도 취사 및 난방용으로 LPG가스를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 돼 연료비도 아끼고 사용도 매우 편리해진다. 가스통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도시 미관이 개선되고 안전성과 편리성도 가스통 대비 5배 이상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LPG연료공급자에게 청송 지역의 용기 LPG 판매사업자와 LPG판매사업자를 조합 또는 법인에 일정 지분 이상 참여하도록 하여, 지역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도시보다 더 비싼 연료비를 부담했던 청송군 주민들에게 도시가스 요금 수준으로 2년 내 LPG를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사회복지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시설 등에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확대하고 마을 단위 LPG 배관망 보급도 확대하여, 지역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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