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국내 13개 회원도시 지자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회장 최양식 경주시장) 제15차 정기회의가 2일 전북도 고창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13개 자치단체가 세계문화유산의 공통 현안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세계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코자 2010년 11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달 페루 아레키파시에서 열린 제1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 참석해 ‘2017년 제14차 세계총회 경주유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김영종 종로구청장, 구충곤 화순군수를 비롯한 한국대표단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회의는 내년 회원도시들이 세계유산도시를 이끌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청소년 연합회 사업, 제2차 아태지역 전략회의(인도네시아, 덴파사르)와 아·태지역 총회(대한민국, 경주)에 관한 사항, 회원도시 국제정보교류 사업 추진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또 한국의 세계유산 사진전이 열려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한국의 세계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세계문화유산도시 헌장’ 공표식을 통해 세계문화유산도시의 역할과 중요성을 대내외에 천명해 도시협의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도시협의회는 2013년 12월 세계유산의 관리와 보존에 큰 뜻을 가지고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처를 경주시에 개소해 2014년 9월 제1차 아·태지역 총회(대한민국, 경주)와 올해 8월 제1차 아·태지역 전략회의(태국, 아유타야)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협의회장인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문화유산도시로써 걸어온 한해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헌장 공표로 도시협의회 정체성과 위상을 제고시키는 등 의미를 더했다”며 “내년에는 세계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협의회 간 적극적인 협력과 공조로 문화를 통한 지역민들의 행복추구를 실천하는데 힘쓰겠다”며 전했다.  이어 최 시장은 “2017년 아·태지역 최초로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릴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를 앞두고 회원도시들의 응집된 힘을 바탕으로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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