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덕필기자] ‘새천년 희망의 땅 웅비예천’ 건설의 새 보금자리가 될 예천군 신청사 및 의회청사 건립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26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보고회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직장협의회 임원, 관련부서 담당자, 용역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간 수차례 최적의 청사건립을 위해 다양한 의견과 타당성 검토를 거친 건물배치, 평면계획, 건물형태, 주차 및 조경계획 등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반영된 실시설계 최종안을 보고했다.군청 신청사는 군이 1993년 확보해 둔 예천읍 대심리 353번지 일대 4만1천893㎡부지에 기존 담배원료공장 건물을 철거한 뒤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연면적 1만7천617㎡규모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12월말까지 착공계획으로 본격적 시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보고서에 따르면 새로 지어질 예천군 신청사는 업무의 연관성이 큰 부서의 집중배치와 민원인 방문이 잦은 부서의 저층 배치 등 효율적인 업무공간으로 배치했다.특히 1층에는 농산물판매장, 전시장, 북카페, 모자휴게실 등 군민과 방문인을 위한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아울러 외부공간은 전통건축의 공간구성을 기본으로 하고 주민과 소통하고 자연으로 둘러싸일 수 있도록 계획되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용역사인 이형재 (주)정림건축대표는 “자연환경의 조화와 친환경적 요소의 도입으로 군민이 접근하기 편리하도록 구성한 공간들은 예천군 신청사만의 특별함을 갖추고 있으며 군의 상징성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용역 결과물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이현준 군수는 “신청사가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실시설계서를 토대로 군민과 직원들이 불편 없이 사용하고 지역의 상징성을 높일 수 있는 품격 있고 실용적인 청사로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아우르는 새천년 역사의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착공하고 시공에도 완벽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한편, 예천군 신청사 및 의회청사 건립은 2017년말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전이 완료되면 지역민 및 민원인들에게 쾌적한 환경, 각종 편의시설 제공 등 서비스 향상과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문화공간을 조성해 군민과 함께하는 청사가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