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덕필기자]  예천군은 야생동물의 개체 수 증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야생동물의 적정밀도 유지와 건전한 수렵문화 조성을 위해 20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순환수렵장을 운영하기로 했다.예천군지역의 순환수렵장 운영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실시하는 것으로 전체면적 661㎢ 중 527㎢를 수렵장으로 설정해 운영할 계획이며 야생동물의 보호구역, 공원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도시지역, 문화재주변 등은 수렵장에서 제외했다.금년 포획승인 인원은 770여 명으로 멧돼지, 고라니, 꿩, 참새, 까치 등 야생동물 16종을 포획할 수 있으며 도로, 인가, 축사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냥을 할 수 없다.군은 이번 수렵기간 동안 무분별한 밀렵과 밀거래 행위 집중 단속을 위해 2개반 4명으로 구성된 밀렵감시반을 편성ㆍ운영할 계획이다.또 주민홍보를 위해 현수막 설치, 예천소식지 게재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수렵장 운영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예천군 관계자는 “수렵장 인근이나 산에 출입 시 눈에 잘 띄는 밝은 색 옷을 입도록 하고 수렵장 운영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수렵인 및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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