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는 18일 오후 2시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안동지방 삼태사의 활동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발표회에는 김호종 안동대학교 명예교수의 ‘나말여초 안동지방 삼태사의 활동’, 한기문 경북대학교 교수의 ‘고려시대 안동부의 성립과 태사묘의 기능’,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국학자료연구실장의 ‘태사묘 위차·작헌 논쟁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이재춘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장은 “이 학술발표회를 통해 삼태사의 활동과 업적을 더 크게 연구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경북지역의 훌륭한 선현들의 뜻을 후세에 전하여 경북의 문화인물 재조명과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한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안동 삼태사(김선평(金宣平), 권행(權幸), 장정필(張貞弼))는 신라말기인 930년 고려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병산대첩을 할 때, 안동부(安東府) 사람들과 함께 왕건을 도와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해 고려를 개국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이에 고려 태조 왕건은 삼태사의 공을 높이 치하해 삼한벽상삼중대광아부공신(三韓壁上三重大匡亞父功臣)의 직위를 제수하고 고창군(古昌郡)을 부(府)로 승격시키고 동국(東國)을 안전케 했다는 뜻으로 지명을 안동(安東)으로 고친 후 삼태사의 식읍으로 내리자 후손들이 김태사는 안동김(安東金)씨, 권태사는 안동권(安東權)씨, 장태사는 장씨(張)의 시조로 모시게 됨에 안동은 유서 깊은 역사적인 도시로 발전하여 오늘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