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국립 안동대학교(총장 권태환)가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 실질등록금(명목등록금에서 1인당 장학금을 뺀 금액)이 가장 낮은 대학으로 확인됐다. 또 안동대의 명목·실질등록금은 어림잡아 사립대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대학정보공시 웹사이트인 ‘대학 알리미’(http://www.academyinfo.go.kr)를 토대로 대구·경북에 소재한 재적학생 1만명 이상 4년제 대학의 2014학년도 등록금과 장학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립대의 실질등록금은 안동대가 92만5천400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금오공대(121망9천500원), 경북대(158만4천500원) 순으로 조사됐다. 명목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도 안동대 75.3%, 금오공대 67.7%, 경북대 63.1% 순이었다. 사립대의 경우 영남대의 실질등록금이 367만3천 원으로 가장 적었고 대구대, 계명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순으로 많았다. 안동대는 지난 2009학년도부터 7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을 거듭하며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150만 원대 등록금 시대를 열었다. 반면,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안동대가 총 281만9천900원(교내외장학금 65만4천 원, 국가장학금 216만5천900원을 지급해 실질등록금은 연간 92만5천400원에 불과해 반값 등록금을 실현한 셈이다. 안동대 관계자는 "국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할 면학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며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을 적극 유치로 최상의 교육 환경을 갖춰 21세기 융·복합형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지역과 국가에 이바지하는 신 도청 중심 대학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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