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안동시는 올해 수확기 쌀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을 포함해 9만8천788포대/40㎏(3천952t)를 매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당초 2015년산 공공비축미곡 6만998포대/40㎏(2천440t)에 대해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시장격리곡 매입물량 3만7천790포대/40㎏를 추가해 9만8천788포대/40㎏(3천952t)를 매입하는 것이다 2015년산 공공비축미곡 산물벼는 1만3천310포대/40㎏를 서안농농협 RPC에서 매입하고 있는 중이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는 12일 와룡면 첫 매입을 시작으로 27일까지 4만7천688포대/40㎏를 읍면동별 지정매입장소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시장격리곡 건조벼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까지 3만7천790포대/40㎏를 읍면동별 지정매입장소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곡종은 일품벼, 운광벼이며,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곡과 동일하다. 2015년산 공공비축미곡 우선지급금은 지난해 수준인 건조벼 1등급 기준으로 40㎏ 포대당 5만2천 원으로 결정됐으며 매입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2016년 1월 사후정산하게 된다. 우선지급금은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이 내년 1월에 확정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농가의 수확기 자금수요 충족을 위해 매입대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것이다.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가하는 농가에서는 품질향상과 과잉건조로 인한 농가손실방지를 위해 적정수분(13%~15%)을 유지해야 하며 대형포장재(800㎏)는 농식품부고시 규격을 사용해야 하며 헌포장재 사용이 금지되므로 포장재 사용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 매입완료 후 농가 잔여분에 대해서는 지역농협과 긴밀히 협의, 농협자체 수매를 유도해 농가로부터 격리시킴으로써 시중 쌀값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