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영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2015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연계 특별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ART SWITCH: 재생, 스위치를 켜라! - 시즌 3 자세히 들어야 아름답다’를 진행한다.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하는 ‘ART SWITCH: 재생, 스위치를 켜라!’는 예술 활동을 의미하는 `아트 스위치(ART SWITCH)`를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주변의 소외된(Off) 요소 및 환경을 직접 재생(On)해 봄으로써 재생의 가치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시즌 1·2·3 세 가지 주제로 마련되는 연간 프로그램 중 15일에 시작되는 시즌 3 프로그램 ‘자세히 들어야 아름답다’는 귀 기울이지 않으면 그저 지나치기 쉬운 우리 주변 환경 속 ‘소리’에 주목한다. 어린이들이 ‘소리’를 주의 깊게 듣고, 기록하고, 창의적인 사운드 아트 작품으로 재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초등학생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본 특별 교육 프로그램의 참가 어린이들은 특히 필드레코딩(현장녹음), 영상촬영, 글쓰기, 책 디자인 등 다매체 활용 예술 체험을 통해 ‘리스닝 진(소리 잡지)’ 작품을 창작하게 된다. 또한 청각·시각이 통합된 교육으로 새로운 감각을 깨운다. 이러한 과정에서 세상의 ‘소리’를 새롭게 발견하고 되살리는 의미를 더욱 창의적인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어린이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진 ‘리스닝 진(소리 잡지)’ 결과물은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참가 어린이 및 관람객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시안미술관의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공유된다. 이로써 어린이들이 만든 ‘리스닝 진(소리 잡지)’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일종의 소리 나침반, 청취 메뉴얼, 듣는 지도가 돼 줄 것이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15일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김지연 작가를 초대해, 작가가 들려주는 보다 생생한 소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 문의사항은 시안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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