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영주시의회(의장 박찬훈)는 여·야를 떠나 지역민들을 대변해서 한목소리로 경북의 자존심을 짓밟는 선거구 획정 협상을 중단하고 농어촌지역 국회의원 의석 감소 최소화 방안 대책 촉구에 나섰다. 의원들은 지난 9일 영주시의회에서 이를 골자로 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이 자리에는 무소속 의원들도 함께 "농어업 육성과 균형발전은 헌법에 명시된 준엄한 가치"라며, "특정한 지역이나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무너져 가는 농어촌과 지방을 살려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의원이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북은 감소지역 5개 시도 중 선거구 당 평균인구수가 네 번째로 적으면서 선거구 감소 폭이 결정되더라도 네 번째로 적은 의석 수 감소가 이루어짐이 마땅하나 그럼에도 경북만 유일하게 2개의 의석 수를 감소시키는 것은 선거구 획정에 우리 경북을 제물로 삼겠다는 것이다"며 "이는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의 집중을 가속화시키는 반면, 어려운 농어촌을 고사 위기로 내몰게 되는 엄청난 우(愚)를 범하는 일"이라고 했다.특히 박찬훈 영주시의회 의장은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원칙에 입각해 지방의 대표성과 농어촌의 특수성을 이번 선거구 획정에 반드시 반영해야한다"면서, "농어촌에 태어난 이유만으로 차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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