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울진군 죽변면 소재 죽변초등학교(교장 박성진)는 지난 3일 밝은 달빛 아래 학생들이 하나 둘씩 부모님의 손을 잡고 교문으로 들어섰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양한 독후 행사를 통해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는 달빛 독서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서 지난해부터 온 가족이 함께하는 달빛 독서 축제를 열고 있다. 이번 달빛 독서 축제는 ‘그림 책 읽어주기로 책 읽는 기쁨 알기’를 주제로 한 학부모 독서 연수와 북 아트, 점토 공예, 압화 책 갈피 만들기 등의 다양한 독후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 가족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촛불 시 낭송회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동시를 짓고, 낭송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 간의 정을 더욱 두텁게 하고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달빛 독서 축제에 참가한 가족들은 “가족들이 함께 동시를 지어 본 적이 없어 조금 난감하긴 했지만, 같이 이야기하며 시를 지어보니 무척 즐거웠다.”고 밝혔다. 평소라면 집에서 보냈을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 아이들은 “밤인데 학교에 오니 더 신나고, 부모님과 함께 독후 활동을 하니 독서가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며 내년에도 달빛 독서 축제에 참가하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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