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에 화산 활동과 풍화 작용이 빚어낸 제주의 수석을 볼 수 있는 상설전시장이 생겼다. 제주도 제주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는 돌문화박물관(면적 3천200㎡) 안에 형성전시관, 돌갤러리와는 별도로 430㎡ 규모의 `제주의 수석` 상설전시관을 설치해 27일 개관했다. 돌문화공원은 옛 탐라목석원 백운철 원장이 제주 곳곳에서 수집해 기증한 270여점의 수석 가운데 23점을 엄선해 전시관에서 상설전시한다. 이들 수석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된 수석은 특정한 사물이나 산수를 연상시키는 작품이 아니라 감상하는 사람의 심정이나 보는 방향, 연령대, 개인의 경험 등에 따라 다양한 모습과 이미지를 연상하게 하는 작품 위주로 구성됐다. 제주의 수석은 화산 활동 과정에 땅속에서 솟아난 고온의 마그마가 지표에서 식어 형성된 암석이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형상석으로 질감과 모양이 독특하다. 돌문화공원은 4천900여점의 제주 자연석을 소장하고 있다.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을 주제로 조성 중인 제주돌문화공원은 326만9천여㎡에 돌박물관, 돌문화전시관, 야외전시장, 전통초가 마을 등을 갖춰 제주 돌 문화와 제주인의 생활상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2020년까지 추가로 설문대할망 전시관, 자연휴양림, 승마체험지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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