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국가 자격증반 수료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6일 뷰티인 미용학원에서 결혼이민여성 취업교육 프로그램인 ‘헤어 국가 자격증반’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8월부터 6개월 과정(주5회)으로 헤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을 받은 각 국가별(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우즈벡) 결혼이민여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와 격려 속에서 진행됐다. 헤어 자격증반 교육은 시작부터 결혼이민여성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심층면접을 통해 교육인원 20명을 선발 한 바 있다. 또한 교육기간 동안 일반인도 힘들다는 필기시험(한국어)을 3명(베트남 1, 중국 2)이 합격했으며 교육생 모두 4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교육기간 동안 100%의 출석률을 기록한 베트남 교육생 레홍유우 씨는 “한 가정의 아내, 엄마, 며느리이기도 한 우리가 6개월간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모두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혀 교육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다문화센터는 평소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 사회에서 당당하고 행복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취업교육이 필요함을 깊이 인식하고 결혼이민여성들과 1:1 상담을 통하여 재능과 끼를 발견해 전문 교육과정에 투입, 보육전문교사, 속눈썹 스타일, 모국요리 창업스쿨, 등 현재까지 100여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임종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