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발효에 따라 경북동해안지역 경제는 대미국 수출시장의 확대, 미국 기업들의 지역 내 투자유치라는 긍정적인 영향이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한미FTA발효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지역기업들은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경쟁국 기업들에 비해 무관세의 유리한 조건을 지닌 거대시장이 개방됨으로써 판로확대 등 수출증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대미국 수출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가격조건으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며, 수입원자재를 사용하는 제조업체의 경우에는 수입관세부담이 줄어들어 수입단가 축소에 따른 생산비용 절감효과도 예상된다.
포항본부 측은 특히 경북동해안지역의 경우 제조업에 비해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않은 관광산업 등의 서비스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미국 기업의 투자유치시 선진화된 정보 및 기술교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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