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농화학과동문회(회장 김재철)는 22일 농업생명과학대학 1호관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 14명의 재학생들에게 총 1,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경북대학교 농화학과(현 환경생명화학전공)동문회가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67년. 지금까지 한 학기도 빠짐없이 동문들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은 지속적으로 후배들에게 전달됐다. 특히, 장학금의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후배들에게 내리 사랑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67년 동문회장학금의 첫 수혜를 받은 이인구 경북대 교수는 “46년 전 동문회장학금을 처음으로 받은 제가 퇴직을 앞두고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선배들이 주신 사랑은 제가 전공분야에서 한평생 연구할 수 있게 된 밑거름이 되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농화학과는 환경생명화학전공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지만, 선배들의 후배들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후배 사랑 실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경북대 농화학과동문회는 1966년에 결성, 그 다음해인 1967년부터 이인구 경북대 교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1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동창회장학금과는 별도로 환경생명화학전공은 발전기금을 조성, 2008년부터 매 학기 2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김장억 교수가 500만 원의 장학금을 학과에 기탁, 2명의 학생이 각각 250만 원의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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