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대한 한류스타 이준기가 1만여 명의 일본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준기는 22일 요코하마의 국제여객터미널 오오산바시홀에서 싱글 `듀서(DEUCER)` 발매를 기념해 네 차례의 하이터치(하이파이브의 일본식 표현)회를 열고서 약 1만여 명의 팬들과 교류했다.
그는 “2년 간의 공백이 있었던 탓에 부담감도 적지 않았지만, 일본 일정 내내 뜨겁고 아낌없는 응원과 큰 사랑을 보내준 팬 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어 성공적으로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 마지막 날, 고마운 팬 분들의 얼굴을 한 분 한 분 마주보고 손을 맞잡으며 인사드리고 돌아갈 수 있어 정말 너무나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앞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이준기는 나고야, 도쿄, 오사카 등을 돌며 개최한 팬미팅 `커밍 백`과 관련해 “군복무 때 팬들과의 재회를 꿈꿨는데 다시 만나 행복하고 꿈이 이루어져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새 싱글 `듀서`가 발매 당일 오리콘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2년간 나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군생활로 성장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팬 여러분과 행복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가수가 아니어서 오리콘 1위는 꿈꿔본 적도 없기에 좀 창피하다. 팬들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팬들께 갚는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 `아랑 사또전`과 관련해서는 “그동안의 감정과 열정을 전부 내뿜을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