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지난 21일 구 달성군청사 매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매각에 대한 절차를 밟아 간다고 밝혔다.
군은 2005년 5월 논공읍 금포리로 신청사 이전 후, 7년 만에 남구 대명동 소재 구청사가 매각돼 달성군은 재정 확충으로 지역사업에 활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성군은 2005년 5월 현 위치에 청사를 신축 이전하고, 기존 건물이 있던 남구 대명동 구청사(건물 3층 8개동 6,015.72㎡, 토지 6,197.7㎡) 매각을 위해 2007년 공개 입찰해 145억에 낙찰됐으나, 낙찰자의 사정으로 잔금을 기한 내 납부하지 못해 매각이 무산 이후 달성군은 두 차례에 걸쳐 공개매각 입찰을 추진했으나,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거듭 유찰됐었다.
이에 달성군은 구청사 부지에 유료 주차장을 조성해 올해 7월경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이 자리에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립코자 하는 ‘(주)군청빌딩’ 외 3명의 수요자가 나타나 지난 21일 152억8,500만 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그간 구청사가 매각되지 않아 장기간 방치되면서 빈 건물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매각 성사로 인해 서부정류장 및 인근 관문시장 등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며, 군도 재정 확충으로 대형 지역개발사업 추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