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재난으로부터 문화재 지키기에 나섰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1900여 점의 귀중한 문화재를 화재.수해 등 각종 재해로부터 지키기위해 올해 사업비 60억원을 투입,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목조문화재 안전경비인력 배치, 특별관리비 지원, 상시관리활동 지원사업을, 도내 20여개 문화재보호활동단체 2천여 명의 문화재지킴이와 함께 하기로 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문화재를 각종 재난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중요목조문화재의 화재예방 및 조기진화를 위한 재난방지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국가지정 문화재 94건(200억원), 도지정 문화재 47건(34억원)에 대해 재난방지시스템을 구축, 올해 26건(16억원)에 대해 방재시스템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평소 방재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모니터링을 통해 즉각적으로 수리할 수 있도록 7억 7천만원원의 예산을 투입 방화관리용역지원 및 방재시설유지관리(39건).전기안전점검(2건)을 시행하게된다.
이와 함께 국보.보물급 29개소 41건의 목조문화재에 대해 주.야간 24시간 감시체계 도입과, 산간오지 등 관리 취약한 216건의 문화재는 40여명의 특별관리 인력을 배치 정기적인 순찰활동과 청소 등의 관람환경개선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6억 7천만원을 투입, 국가.도지정문화재 200여개소와 비지정문화재 80여개소에 대해 ‘상시관리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재방재정책을 추진하기위해 문화재지킴이들과 함께 1문화재 1지킴이 사업과.연2회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을 지정.운영하여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문화재 가꾸기 운동 참여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김상준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와 도난 등의 재난으로부터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그간 사후보수사업에 치중했던 문화재보호정책을 사전 예방적 관리정책으로 전환 예산 절감은 물론 선진화된 문화재 재난예방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영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