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경북지역 실물 경제는 광ㆍ제조업의 생산과 수출이 감소하고 건설수주가 크게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도 연초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서민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북지역 실물 경제ㆍ사회동향에 따르면 올초들어 광ㆍ제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8%, 수출은 10.6%가 감소했으며, 건설수주는 38.7%가 줄어들었다.
1월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화학제품, 1차금속, 섬유제품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동월에 비해 6.8%가 줄었다.
수출 실적 또한 38억29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6%가 감소했으며, 수입은 17억4천만 달러로 2.3%가 증가했다.
건설수주의 경우 건축부문은 관공서, 사무실 및 점포 감소, 토목부문은 철도 및 궤도, 발전 및 송전, 토지조성, 조경공사 등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38.7%가 감소했다.
또한 농축수산물(0.5%), 공업제품(4.9%), 전기?수도?가스(4.8%), 서비스(2.0%)가 각각 상승하면서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가 상승했다.
생활물가도 식품이 2.8% 오르는 등 전년동월에 비해 3%가 올랐다.
취업자 수는 1월 현재 기준 127만6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만6천명(2.1%)이 증가했으며, 실업자는 3만4천명, 실업률은 2.6%로 집계됐다.
한편 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52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8%가 늘었으며, 이중 대형마트 판매액은 125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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