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는 지난 20일 오후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장영철), 미소금융중앙재단(이사장 김승유),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종휘), 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임충식)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청년희망 넷’(가칭)의 발전을 기원하며 청년실업과 신용불량의 위기에 내몰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금융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 한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청년실업 문제의 해결과 창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화답하면서 "오늘 체결된 협약에 따라 영남대 학생들에게 먼저 긴급자금과 창업자금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를 출발점으로 전국적으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금융지원 망이 확대되도록 금융위원회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처음 공식발표하는데, 앞으로 3년간 은행권이 5,000억 원의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해 창업아이디어만 훌륭하면 초기자금 1억 원과 추가로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자율도 최소화해 실패의 부담도 극소화함으로써 청년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남대는 창업동아리, 창업보육센터 등을 중심으로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 교육 및 보육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서민금융안내 및 지원대상자 발굴을 맡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바꿔드림론, 긴급생활안정자금 등 서민금융을 지원하고, 취업과 신용관리교육을 제공한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청년창업에 특화한 자금대출지원,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과 신용관리교육 지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창업대학생 대출촉진을 위한 보증서 제공 등을 책임지기로 했다. 한편 김 금융위원장은 협약식 이후 영남대 학생 20여 명과 만나 대학생들에게 금융혜택이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19일부터 ‘서민금융 1박2일 투어’를 시작해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의 서민금융 현장을 방문하고 지원 현황 등을 점검했다. 김영곤기자 kimyg@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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