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에 전국 시ㆍ군 중 전남 신안군의 고용률이 가장 높고, 실업률은 강원 동해시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의 4분기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56개 시ㆍ군 가운데 전남 신안군의 고용률이 74.6%로 가장 높았다. 고용률은 전남 해남군(74.5%), 진도군(74.3%), 고흥군(70.4%), 제주 서귀포시(70.3%) 순으로 높았다. 경기 연천군(43.4%)은 가장 낮았다. 4분기 고용률은 시지역이 56.3%, 군지역이 60.4%다. 군지역이 4.1%포인트 더 높은 것은 농림어업 부문의 경제활동이 많고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과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강원 동해시가 5.6%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경기 광주시(5.0%), 수원시(4.8%), 과천시(4.6%), 평택시(4.2%) 등의 순이다. 실업률은 시지역이 2.6%, 군지역이 1.2%였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사업체가 많은 지역에서 구직활동이 왕성해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취업자의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 오산시(82.7%), 경남 거제시(79.7%), 충북 청주시(77.8%)가 높았다. 전남 함평군(24.1%), 경북 영양군(24.2%) 등은 낮았다. 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높은 곳은 전남 영암군으로 105.3%다. 거주지 기준 고용률(60.5%)보다 44.8%포인트나 높았다. 인근 지역에서 영암군의 산업ㆍ농공단지로 통근하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경기 광명시는 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33.2%로 거주지 기준 고용률(56.9%)보다 23.7%포인트 낮았다. 경기 광명시, 오산시, 남양주시, 의왕시 등은 취업자 중 상당수가 다른 지역으로 통근하는 `주거도시(베드타운)`의 특성을 보였다. 고령층 취업자 비중은 전남 고흥군(59.2%), 경북 의성군(55.4%) 등이 높았다. 청년 취업자 비중은 경기 오산시(21.3%), 경북 구미시(18.3%) 등이 컸다. 비경제활동인구의 활동상태 중 육아ㆍ가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진도군(63.7%)이었다. 재학ㆍ진학 준비로는 경북 구미시(36.6%)와 전남 순천시(35.8%)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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