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포항남·울릉 김형태 예비후보는 21일 오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최근 지역 모언론사가 지적한 ‘영일만대교 건설 국비 지원해야’보도와 관련, 자신이 당선되면 “민간사업자 부담이 많아 투자자가 나서지 않고 있지만 국비 대폭 증액을 통해 영일만대교 건설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김 후보는 “지난 십수년간 남해와 서해 해상에는 크고 작은 해상 교량 건설이 잇따랐지만 동해안에서는 단 한 건의 해상 교량 건설도 없었다. 지리적으로 볼 때 영일만대교가 건설되면 포항은 물론 동해안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영일만대교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포항시가지를 우회하는 기존의 노선보다 영일만을 횡단하는 노선의 건설비와 비교해 보면 기존 노선은 건설기간 10여년간 토지 보상비 인상 등 각종 보상비 증액을 감안할 경우 현재 용역결과에서 나온 건설비는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며 "향후 경제적 측면과 관광자원 측면에서 보면 대교를 건설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투자”라며 영일만 대교 건설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또 “약 1조2천억원이 들어가는 영일만대교 건설비 가운데 30~40% 정도는 정부에서 지원될 수 있도록 국비 증액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