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도 한국과 영국의 문인들이 모이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주한 영국문화원은 23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문화원 이벤트스페이스에서 `디킨스와 도시`를 주제로 공개 강연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강연은 국내 디킨스 연구 권위자로 올해 초 디킨스와 대니얼 디포의 작품을 다룬 학술서 `대도시와 경험`를 출간한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윤혜준 교수와 영국 소설가 리처드 T. 켈리가 맡는다. 영국문화원은 또 한·영 양국 소설가들이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과 인천을 둘러본 후 단편소설을 쓴다고 밝혔다. 소설가 리처드 T. 켈리와 국내 소설가 김연수, 정이현, 윤성희 등 12명의 작가가 작업에 참여한다. 이들이 쓴 글은 추후 합동 소설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디킨스 탄생일이었던 지난달 7일 그의 고향을 비롯해 영국과 미국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영국문화원은 BBC와 디킨스 뮤지엄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전 세계에서 `디킨스 2012`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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