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주시 공천자인 정수성 의원이 지난 2009년 4ㆍ29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모 언론사 기자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될 전망이다. 20일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인 ‘뉴스토마토’는 “2009년 4월 경주시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기자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면서 "정수성 의원은 현재 국회를 출입하고 있는 모 기자가 당시 정 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끝낸 뒤 사무장을 통해 돈 봉투를 건넸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돈 봉투를 거절하는 기자에게 “먼 데서 오셨는데, 식사나 하시라”며 봉투를 밀어 넣었고, 해당 기자는 회사에 관련사실을 즉시 보고한 뒤 돈 봉투를 돌려줬다고 한다. 돈 봉투를 건네받은 모 기자는 "당시 분위기상 정 의원 측이 이런저런 명목으로 기자들에게 돈을 뿌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뉴스토마토는 전했다. 특히, 지난 18일 정수성 의원의 공천이 확정된 뒤 해당 기자가 정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손동진 후보 낙마와 같은 케이스 아니냐. 지난 일이라도 문제가 된다고 본다”고 말하자, 정 의원은 “왜 지난 일을 가지고…”라고 답했다고 한다. 한편 이 사건을 접한 새누리당 공천위 관계자는 “손 후보가 낙마한 이유와 유사한 일이 있었다면 비록 과거의 일이라도 그냥 넘어갈 수 없을 것”이라며 “사실여부를 확인해 봐야 겠다”며 말했다고 한다. 최남억기자 cne@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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