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시(大阪市)와 오사카부(大阪府)가 간사이(關西) 지역의 모든 원전 폐기를 제안하기로 했다. 19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유신회` 대표가 시장인 오사카시는 오는 6월 간사이전력 주주총회에서 `가능한 한 원전의 신속한 폐기와 발전·송전 분리`를 제안하기로 했다. 오사카시는 간사이전력의 지분 8.9%를 가진 최대 주주이다. 주총에서 `주주제안권`을 행사해 간사이전력에 탈(脫)원전을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주주 제안으로 간사이전력의 사업 등을 정한 정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에따라 오사카시는 간사이전력의 지분을 가진 교토(京都)시와 고베(神戶)시에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다. 오사카시와 교토시, 고베시가 지분을 모두 합치면 12.5% 정도이다. 하지만 간사이전력은 원전이 `중요한 전력원`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오사카시의 주주 제안이 수용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간사이전력은 현재 11기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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