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 포럼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6일 현지에서 한국계 첫 프랑스 상원의원으로 녹색당 원내대표인 장-뱅상 플라세의원을 만나 한-프랑스 및 경북도와 프랑스간 다양한 교류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프랑스 지방외교에 나섰다.
이날 장-뱅상 플라세 상원이 근무하고 있는 의회를 방문한 김관용 도지사 일행은 장.뱅상 회장을 비롯한 의원들을 만나 의회설명과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내빈 관에서 환담을 가지며 교류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 장-뱅상 플라세 상원의원은 현재 생태계파괴, 지구온난화로 인한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국정부가 추진 중에 있는 녹색성장산업과 생태계 보호에 관심을 보였다.
또 지난해 3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발전된 한국모습에 많은 감명을 받았고, 오는 5월에 다시 한국을 방문 경상북도의 녹색성장산업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한․불 친선부회장을 맞고 있는 장 상원의원은 양국교류발전에 가교역할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저탄소 녹색발전 프로젝트를 선도키 위해 풍력발전과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에너지 집적지를 조성하고 천리 동해안, 칠백리 낙동강, 백두대간, 국립공원(5곳) 등 녹색성장의 보고(寶庫)인 경상북도를 소개하고, `수구초심(首丘初心)`이란 사자 성어를 설명하면서 플라세 상원의원에게 "차기 유력한 정치인으로 승승장구하고 고국을 위해 많은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또 독도문제를 설명하고 국내외 큰 이슈와 관련 해외인사들이 힘을 모아줘야 하는 상황으로 경북도의 아름다운 섬 독도에 대해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로부터 145년 만에 반환받은 외규장각 도서 이야기와 함께 "경북도가 해외 반출된 문화재의 환수를 위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유럽에도 반출된 상당수 문화재에 대해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서 가진 재불한인회 대표 및 KOTRA센터장과 오찬에서 김 지사는 "재불한인회가 중심이 돼 독도문제, 문화재환수운동에 많은 관심과 홍보"를 요청했고 재프랑스KOTRA 고광욱 센터장은 영천자동차부품 투자유치에 유력한 프랑스 기업을 소개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제7차 물포럼 인수차 프랑스, 아프리카 순방에 나서 정치인, 교민, 기업인을 만나는 등 지방외교와 투자유치를 위해 바쁜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