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광 만석미나리가 ‘온천미나리’로 이름을 바꿔 포항의 봄철 대표 먹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16일 포항시 북구 신광면 만석리 미나리 비닐하우스 재배 현장에서 미나리를 비학산 등산코스와 신광온천을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3~4월 초봄에 포항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과메기, 물회, 대게에 이어 온천 미나리를 포항의 4대 먹거리 브랜드로 만들자는 말이다.
박시장은 특히 “이곳 미나리는 온천수로 재배되는 만큼 브랜드명을 온천미나리로 하면 전국은 물론 포항을 찾는 일본 중국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폭발적인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며 “미나리 재배에 사용되는 온천수의 수질을 분석하고 이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시장은 또 “온천미나리 브랜드 사용이 가능하다면 빠른 시간 내에 상표등록을 하는 방안과 포장패키지 디자인을 비롯한 홍보계획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빠른 시간 내에 온천수 수질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온천미나리 브랜드 사용에 따른 법적 절차 및 포장 패키지 디자인 개발과 홍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만석미나리는 지역 시범사업으로 지정돼 사업비 1억여원을 투입, 비닐 하우스 15개동에 8,000kg을 생산목표로 생산하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면서 포항의 대표적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임종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