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의 명소와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포항관광 시티투어가 17일 40여명의 관광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힘차게 닻을 올렸다.
올해 들어 이날 첫 출발한 투어는 포스코역사관 및 포스코 생산라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호미곶관광지, 환호해맞이공원과 북부해수욕장 테마거리, 안보 현장인 포항함체험관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투어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관광지를 방문할 때마다 메모에 열중하는 등 시티투어 관광객들은 문화관광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일정에 참여했다. 특히, 포항함체험관 방문 중에는 관광객들이 천안함 전사장병 46인의 명복을 비는 소원지를 작성하여 사진에 붙이기도 했다. 이날 투어 안내를 맡은 배수연 문화관광해설사는 전사장병들의 부모님들이 자식들이 보고 싶을 때는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설명했다.
임종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