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1차 사업에서 높은 합격률을 보인 가운데 저소득층 학생들이 대거 선발됐다.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사업은 전문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1차 사업에는 전국 61개 대학에 313명이 최종 선발됐다.
올해 사업은 종전과 달리 국고보조금에 더해 참여 학생들의 자부담이 추가됐다. 영진은 28명 선발 인원 중 71.4%인 20명이 추가 국고보조금을 받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선발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글로벌 현장 학습의 기회를 대폭 확대됐다. 이로써 영진은 총 1억6,718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아 지역 전문대학 중 최다 국고 혜택을 누리게 됐다.
영진은 올해 이 사업에 미국 1명, 영국 5명, 캐나다 2명, 일본 5명, 중국 14명, 말레이시아 1명이 선발돼 참여 61개 대학 중 가장 다양한 국가에 재학생을 파견한다.
참여 학생들은 대학에서 실시하는 `파견전 국내 사전교육`으로 해당국가의 문화와 언어 교육을 40시간 이수한 후, 4~5월까지 국가별로 파견돼 4주간의 현지 언어 교육과 12주간의 현장학습 등 총 16주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영진은 이번 사업 공모에서 지원인원의 67%가 선정돼 타 대학 대비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영국 버밍엄으로 글로벌 현장학습에 나설 서보영(컴퓨터정보계열, 21)씨는 이번 선발 면접시험에서 " 평소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생활을 많이 한 덕을 톡톡히 본 것 같다” 며 “영국에 가면 언어는 물론 문화와 역사를 체험해 영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알고 오겠다”고 말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