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국립고궁박물관과 공동으로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동곡실에서 ‘조선 왕실의 탄생교육과 문예-제왕의 길’특별전을 16일 개최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왕실의 교육과 문예 관련 주요 유물 100여 점을 엄선 전시하는 이번 특별전은 지역에선 접하기 힘든 조선 왕실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왕손들의 태항아리와 태지석, 세자 교육 자료와 문방구류, 왕세자 성균관 입학도, 어제와 어필, 왕실 소장 인장 등 왕이 태어나서 이상적인 군주가 되기 위해 철저한 교육을 받고 성군의 길을 걷기까지의 전 과정을 조명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세종대왕 태내항아리, 효명세자 성균관 입학식 그림, 왕가 도서관과 과거시험, 문신 교육의 역할을 담당했던 규장각의 현판, 영조 어필 간행목적(각석), 조선시대 개혁 군주로 알려진 정조 임금의 개인 인장 등 이번에 선보이는 주요 유물들은 대구시민들에게 조선 왕실의 출생과 교육, 한 나라의 제왕으로서 문화국가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의지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계명대 김권구 행소박물관장은“이번 특별전은 교육기관의 박물관으로서 오늘날 화제가 되고 있는 교육의 정도에 대해 사회 전체가 다 같이 생각할 기회를 갖고자 기획하게 됐다”며“조선 왕실의 교육적 노력을 조명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봄으로써 올바른 교육, 지혜로운 교육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회 관람은 오는 5월 21일까지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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