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DIP 임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19~21일까지 협상 시일을 정해 양측이 합의한 장소에서 3일간 집중회의를 열자고 지난 15일 대구시에 제의했다.
지난 13일 계명대와 대구시가 DIP 임대 관련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 구성에 전격 합의, TF팀 회의 사전모임 이후 나온 첫 공식적인 제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지난 14일 열린 TF팀 사전모임에서 양측은 신속한 문제 해결과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협상에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합숙회의 제의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F팀을 구성했지만 양측의 입장 차로 인해 다시 시간을 끌 경우, 지난 1년여에 걸친 협상의 난항이 되풀이될 수 있어 조속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계명대측이 2박 3일 합숙회의 개최를 적극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숙회의에서 양측이 합의에 이를 경우, 합의된 개개의 사안별로 기록, 서명하고, 전체 합의문은 시장과 총장이 서명, 날인 후 공증할 예정이다.
계명대측은 “합숙회의가 개최될 경우, 단순하게 만나 회의하는 것이 아니라 2박 3일 안에 합의문을 무조건 도출한다는 대원칙을 정해 놓고 협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양측이 신속한 문제 해결에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대구시에서도 적극적인 의지로 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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