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학의 발달로 많은 질환들의 치료법이 개발됐지만 아직까지 장애나 사망의 주요원인은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뇌의 혈관질환으로 크게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으로 분류되며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뇌졸중에서도 뇌출혈이 많았지만 진단방법의 발달 및 항고혈압제의 효과로 최근에는 선진국의 경우와 같이 뇌경색의 빈도가 더 증가하고 있다. ◇ 진단방법 발전…45세 이하 연령에서도 발생 뇌졸중은 대표적인 뇌질환이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및 심장질환/허혈성, 부정맥과 함께 나이는 뇌졸중의 위험요소이다. 즉 나이가 많아질수록 뇌졸중을 겪을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지만 뇌졸중을 노인에서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착각해서는 안 되며 신생아, 어린이를 포함해 앞길이 창창한 젊은이에서도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실제로 진단방법의 발전으로 45세 이하의 젊은 연령에서도 뇌졸중이라는 진단명이 드물지 않게 붙여진다. 의학적으로 대략 45세 이하의 성인에서 발생하는 뇌졸중은 젊은 성인기 발생 뇌졸중으로 분류하는데 고령에서 발생하는 뇌졸중과는 원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 위험요소에는 선천성 혈관질환, 섬유근이영양증, 모야모야병, 루프스나 류마티스 관절염과 연관된 혈관염, 편두통, C단백, S단백 등 결핍이나 기능이상, 혈전용해장애, 응고인자증가, 항 인지질항체증후군 같은 자가항체증가를 들 수 있다. 또한 혈소판이상 및 혈소판 증가증 같은 혈액질환, 심장판막질환, 혈관기형, 공기색전이나 종양색전 등의 색전증, 약물/피임약 등 외상성 혈관박리 및 미토콘드리아병이나 대사장애/호모시스틴증가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 담배와 과음은 피해야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에너지를 소비해 축적되지 않게 하는 운동을 하는 습관을 만들어 비만해지지 않고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하며 담배와 과음은 피해야 한다. 또한 급격한 심한 온도 차이가 예상되는 상황과 입증되지 않은 약물복용도 피해야 하며 나름대로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해야 한다. 특히 갑자기 생긴 편측운동마비, 편측감각이상, 발음장애나 언어이상, 한쪽이나 양쪽의 시력감소, 균형잡기 어렵거나 지속되는 어지러움, 심하게 지속되는 두통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민간요법 등으로 시간을 소비하지 말고 뇌졸중팀이 있는 병원으로 바로 와야 한다. 가천의대길병원 신경과 이영배 교수는 “병원에 오자마자 뇌졸중팀에 연결돼 진료를 받아 급성 뇌졸중에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인지, 뇌혈관이 파열된 뇌출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급성 뇌경색이면 발생 3시간 내에는 정맥 내 혈전용해제 사용으로 출혈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막힌 뇌혈관의 재관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정맥내혈전용해술에 효과가 없는 환자는 동맥내혈전용해술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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