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2년도 분만취약지 지원 지역’으로 울진군과 영천시를 선정하고, 울진군의료원과 영천병원을 분만산부인과 지원 병원으로 각각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은 지역 내 산부인과(분만실)가 없어 발생하는 산모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 3곳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 4곳이 추가로 선정되며 전국 분만취약지 51곳 중 7곳이 정부지원 산부인과를 설치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2011년 시범기관으로 선정 된 충북 영동군(영동병원), 전남 강진군(강진의료원), 경북 예천군(예천권병원) 3곳이 운영 중이다.
분만 산부인과 지원 해당 의료기관에는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 및 운영비 12억5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 매칭 금액)을 지원 받게 된다.
산부인과 외래 지원 의료기관에는 산전진찰 서비스 확대, 지역 임산부·영유아 보건사업 지원,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 구축할 수 있도록 운영비 2억 원(국비 50%, 지방비 50% 매칭 금액)을 매년 지원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분만취약지역 중 분만 산부인과 설치·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지자체에는 분만 산부인과 지원을, 분만 산부인과 설치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자체에는 산부인과 외래 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생아집중치료실 병상 확충 사업, 고위험 분만 통합 치료 센터 개발 추진 등 고위험 산모·신생아를 위한 정책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호ㆍ김일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