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진ㆍ부산 남을 서용교
안상수ㆍ진수희 “총선 불출마”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공천위)는 15일 4ㆍ11총선 경남 진해 후보로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을 선정하는 등 12명의 제8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부산 진구갑에는 비례대표인 나성린 의원이,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하는 남구을에는 서용교 당 수석부대변인이 각각 전략 공천됐다.
첫 선거가 치러지는 충남 세종시에는 신 진 충남대 교수가 국회의원 후보로,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세종시장 후보로 각각 공천을 받았다.
공천위는 서울 구로을에 강요식 서울희망포럼 SNS소통위원장, 조전혁 의원의 인천 남동을에 김석진 전 MBC기자를 내세우기로 했다.
경기의 경우 수원을에는 비례대표인 배은희 의원, 화성을에는 리출선 연세대 겸임교수, 광주에는 노철래 의원이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또 이승훈 전 충북 정무부지사(충북 청원), 석호익 전 KT부회장(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의 공천이 확정됐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전체 246개 지역구 가운데 193곳에서 후보를 결정했다. 경선 절차는 21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미공천 지역구는 32곳이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모 언론사 기자가 경북 경주에 공천된 손동진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비례대표 의원의 서울 강남벨트 공천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확인했으며, 강남권에서 현역의원이 공천받을 여지에 대해서는 "원래 말씀드린대로 현역을 배제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친이(친이명박)계인 안상수 전 대표와 진수희 의원은 이날 당 잔류와 함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당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당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고, 진 의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공천결과에 승복할 수 없어서 무소속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으나 저를 재선의원,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키워준 당을 떠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